반응형

샌드위치(Sandwich)의 유래, 이름의 유래




안녕하세요. 메론커피입니다

1919년 영국의 항공사가 파리-런던 구간에서

최초로 제공된 기내식 메뉴이기도 한 샌드위치(Sandwich)는

빵 사이에 고기, 햄, 야채 등의 재료들을 넣고 끼워서 먹는 음식입니다


샌드위치의 유래

고대 로마인들이 오래된 음식의 상한 냄새를 참고 먹기 위하여 빵 사이에 계란을 으깨어 넣고 만든 것이 시초라든가

쉴새 없이 전진하면서 다른 지방을 점령했을 때 식사할 시간이 적어

사령관들이 빵 속에 고기와 야채를 넣어 간단하게 식사하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대 그리스, 로마, 히타이트,

인도, 중동, 멕시코, 프랑스, 독일 아랍 등

여러 나라에서 빵 사이에 고기, 햄, 야채 등의 재료를 끼워 먹은

샌드위치와 같은 형태의 음식을 이름만 달랐을 뿐 오래전부터 먹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샌드위치의 이름의 유래

18세기 영국의 귀족이자 정치가이자 해군제독(장관)을 역임한

영국의 켄트주 샌드위치 가문의 4대 백작인

존 몬터규(John Montagu,1718~1892) 샌드위치 백작은 트럼프 도박에 빠져서

먹는 시간마저 귀찮아 트럼프를 하면서도 먹을 수 있는 식사로

백작이 도박을 하다 빵 사이에 소금을 절인 고기를 끼워 먹는 것을 귀족들이

샌드위치와 같은 음식을 달라고 주문한 것에서 유래하여

샌드위치 백작의 이름을 따서 샌드위치가 되었다고 합니다


샌드위치 백작에 대한 오해

존 몬터규 샌드위치 백작에 대한 평판은 엇갈립니다

유능한 정치인이며 군인이었다는 평가와 무능하고 부패한 도박꾼이었다는 비판도 받습니다

샌드위치 백작인 존 몬터규가 도박을 하다가 샌드위치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1772년 프랑스 기행작가인 피에르 장그로슬리의 '런던여행'이라는 책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런던에 떠도는 소문을 적은 것으로 사실여부는 알수없다고 하였는데

실제로는 존 몬터규의 전기를 쓴 한 작가인 로저에 의하면

존 몬터규는 해군 일을 비롯하여 정치,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우 바빴으며 그로인해 식사시간조차 부족하였고

부족한 시간에 책상에서 집무를 하면서 빵에다 고기를 끼워먹었는데

이것이 샌드위치의 유래라고 하고 있습니다


샌드위치 백작에 대한 오해의 이유

존 몬터규는 영국 해군성에서 근무하던 사람이었고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 선장의 하와이 개척을 추진해 주기도 했던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하와이의 옛이름은 샌드위치 섬이었는데 이는 제임스 쿡 선장이 탐험했을 때

자금을 지원한 존 몬터규의 공로를 기리기 위하여 생긴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남극해의 사우스 샌드위치 순도라는 섬들과

오스트레일리아, 알래스카 만에도 몬태규라는 섬이 있으며

이 것들 모두 존 몬터규의 공로를 기리기 위하여 생긴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미국 독립전쟁에서 미국-프랑스-스페인 연합군과 맞섰을 때

영국의 해군력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고 큰소리치다가

한때 영국 함대가 제해권을 상실하고 본토 방위에 위험을 가지게 되는 상황을 자초하게 만들었습니다

더구나 존 몬터규는 영국 함대가 패배하고 제해권을 상실한 상황에서도

오히려 승리했다고 주장하였고 정보통제를 시도하였고

존 몬터규의 절친이었던 필리저 제독이 이유 없는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영국의 정치권과 시민들은 존 몬터규를 격력하게 비방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생기게 하기는 하였으나 평상시에는 다재다능하고 성실하게 책임을 다한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다만 존 몬터규는 휘그당 소속이었는데 상대당인 토리당은 휘그당을 중상모략하기 위하여 갖가지 전술을 썼는데

그 중 한가지가 소문을 이용하여 존 몬터규의 이미지를 깍아 내리면서

존 몬터규가 속한 휘그당 자체를 국민들에게 밉보이게 만들려고 하였습니다

이로인해 지금까지도 존 몬터규 샌드위치 백작에 대한 잘못된 이야기가 전해지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반응형
반응형

크루아상(크로아상, Croissant)의 유래




안녕하세요. 메론커피입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빵인 '크루아상(Croissant)'은

프랑스어로 '초승달(crescent)'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크레센트(crescent), 크레센트 롤빵(crescent roll)이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여러겹으로 이루어져 식감의 좋은 페이스트리의 일종인 크루와상은

유래에 대하여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유래에 대한 것입니다


크루아상의 유래


1683년경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빈이 투르크 군대에게 포위되었을 때

오스트리아의 한 제빵사가 창고에서 밀가루를 가지러 가다가

우연히 투르크 군대의 공격 계획을 엿듣게 되었고 이 정보를 아군들에게 알렸습니다

이로인해 오스트리아군이 승리하게 되었고

이 공로로 제빵가에게 명문가인 페데스부르크가의 훈장을 받게 되었고

자신의 제과점의 제과 브랜드로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게 되었습니다

제빵사는 이러한 특권을 받은 답례의 표시로

투르크 군대의 상징인 초승달 모양을 본떠서 빵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후 헝가리와 오스트리아를 지배하던 함스부르크가의 공주였던

마리 왕투아네트는 프랑스의 루이 16세와 결혼하여

황후가 되어 프랑스에 시집을 왔지만 고향의 빵을 줄곧 그리워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스트리아의 유능한 제빵사를 초빙하였고

그로부터 만들어진 빵이 프랑스에 전해졌고

원래 딱딱한 빵이었지만 버터를 넣어 부드러운 페이스트리

형태의 빵으로 만들어져 크루와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 헝가리에서 오스트리아로 전해지고

마리 앙투아네트에 의해 오스트리아에서

프랑스로 전해지면서 변화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헝가리 키플리(Kifli)


오스트리아 키퍼(Kipferl)


프랑스 크루와상(Croissant)

반응형
반응형

호떡의 유래



안녕하세요. 메론커피입니다.

겨울철 길거리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간식인 호떡은

반죽을 빚어 설탕소를 넣고 둥글넓적하게 기름에 구워내는 떡으로

요즘에는 옥수수호떡, 녹차호떡, 씨앗호떡 등 다양한 호떡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호떡 이름의 유래


호떡은 실크로드를 통해 중앙아시아와 중국으로 그리고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호떡의 '호(胡)'는 오랑캐를 뜻하며 청나라 군인들이 먹는 떡을 보고 사람들이

호인(胡人, 오랑캐)들이 먹는 떡이라하여 호떡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호주머니, 호두 등도 같은 이유입니다


중국의 호떡


원래의 이름은 '화소(火燒)', '고병(枯餠)'이었으며

한나라때 중국에 전해졌다고 하며

밀가루가 드물고 발효기술이 뒤떨어져 있던 예전에는

귀족들이 먹던 고급요리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호떡과는 다르게

고기, 새우, 잡채, 부추, 해산물 등 다양한 종류의 소가 있으며

또한 속이 비고 내부에 설탕이 입혀진 떡(공갈빵, 버블호떡)도 있습니다

이러한 호떡은 중국 최고의 미인이었던 양귀비도 호떡을 좋아했다고 하며

죽기 전 마지막으로 먹었던 음식 중 하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호떡의 유래


임오군란(1882년)이 일어나자

청나라는 군사적인 점령과 상권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조선에 군인을 파견하였고 청나라 상인도 같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이후 청나라가 망하자 본토로 돌아가지 않고 남은 상인들은

생계를 위해 자장면, 만두, 호떡 같은 음식들을 만들어 팔기 시작하였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변화시켜

호떡 안에 조청이나 꿀, 흑설탕을 넣어 지금의 호떡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한국식 호떡은 인천 제물포에서 시작하여

화교들이 모인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주변이나 종로 거리로 퍼지면서

남녀 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우리나라 대표 간식으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반응형
반응형

영국의 티문화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의 유래, 다른이름



안녕하세요. 메론커피입니다.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는 보통 오후 4~5시 무렵에 샌드위치, 케익, 스콘 등 3단 트레이에 

가득 담긴 디저트와 함께 홍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교의 시간, 여유를 갖는 시간입니다.

영국에서 애프터눈 티타임의 초대하는 것은 친밀한 우정의 표현이며

처음 초대를 받았다면 친구가 되자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유래

19세기 영국에서는 아침식사는 든든하게 먹었지만, 점심은 거르거나 간단하게 해결하였고

더욱이 귀족들은 음악회나 연극 등을 관람한 후 오후 8시가 지나 사교를 겸한 늦은 만찬을 즐기기 때문에

점심과 저녁 사이에 허기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베드포드 7대 공작부인인 안나 마리아(Anna Maria 7th Duchess of Bedford,1783~1857)는

 오후 4시 정도에 하녀들에게 간식과 차를 그녀의 방으로 갖고 오게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허기를 달랬는데 오후에 공작부인을 찾아온 손님에게도

차와 가벼운 음식을 대접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녀의 이런 습관은 19세기 귀부인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이후 애프터눈 티는 귀부인들 사이에서 정보교환의 장으로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 20세기에 들어서 스콘이 애프터 눈 티 메뉴로 자리잡았습니다.

◈ 영국이 다른나라를 식민지화 하였을 때 홍콩 등 여러 나라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애프터눈 티의 다른 이름

로우티(Low Tea)

마시는 사람들이 식탁보다 낮은 테이블과 낮은 팔걸이 의자에 앉았기에 로우티(Low Tea)라고도 하였습니다.


리틀티(Little Tea)

제공되는 식사의 적은 양과 식사의 간결함으로 인해 리틀티(Little Tea)라고도 하였습니다.


핸디드 티(Handed Tea)

초대한 집의 여주인이 잔을 차례대로 돌렸기에 핸디드 티(Handed Tea)라고도 하였습니다.



반응형

'음식 > 음식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샌드위치(Sandwich)의 유래, 이름의 유래  (0) 2019.03.18
크루아상(크로와상, Croissant)의 유래  (0) 2019.02.27
호떡의 유래  (0) 2019.02.25
루왁커피에 대하여  (0) 2018.10.02
반응형

루왁커피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메론커피입니다.

루왁커피는 공식 명칭은 코피 루왁(kopi Luwak)이며 시벳커피(civet coffee)라고도 합니다.

여기서 루왁은 인도네시아어로 말레이사향고양이를 뜻합니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인도네시아에서만 제한적으로 생산되며 1년에 약 500kg정도밖에 생산되지 않으며 이중 대부분은 일본으로 수출된다고 합니다.



추출과정

사향고양이는 커피나무에서 자라는 커피열매를 먹고 그속의 씨앗인 커피콩를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배설하게 됩니다.

이 커피콩을 채집하여 세척후 얻은 커피콩을 로스팅하게 됩니다.

다른 원두와 달리 고양이의 뱃속에서 나온 영향으로 생두의 빛깔이 짙어보이며 향 또한 독특한 분위기를 지닌다고 합니다.

다만 생산 과정이 다른 원두에 비하여 어려운 편이라 고가의 커피로 유명합니다.




기원

18세기 초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에서는 동쪽 섬인 자바와 수마트라에서 커피 재배를 하였는데

당시 네덜란드는 인도네시아에 퀼튀르스텔설이란 단일경작정책을 1830년에서 1870년동안 시행하여 

현지인 농부와 소작농들이 커피 열매를 수확하는 것을 금지했으며

이로 인해 커피를 맛보고 싶어했던 인도네시아 농부들은 야생의 사향고양이가 커피열매를 먹고 소화되지 않은 커피콩을 배설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사향고양이가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배설물을 남긴 특정 위치를 따라다니며 커피콩을 수집하여

배설물에서 얻은 커피콩을 이용하여 커피로 만들어 먹었는데 의외로 맛이 좋다는 것이 알려지자

농장주들도 먹기 사작하여 결국에는 식민지 시대에도 가장 귀하고 비싼 커피로 유럽에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적은 생산량으로 대중화되지 못했었는데 고급 커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루왁커피를 찾는 사람도 늘어났으며

또한 영화<버킷 리스트(2007>에서 주인공인 잭 니콜슨이 죽기 전에 마시고 싶은 음료로 

루왁 커피를 꼽은 것을 계기로 루왁커피의 인기는 더욱더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루왁커피를 본격적으로 홍보해서 판매한 마르티네스 앤드 컴퍼니의 사장인 존 마르티네즈(John Martinez)는 이로 인해 이그노벨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때 존 마르티네즈는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여 루왁커피를 선물로 나눠주었다고 합니다.





현실

사향고양이는 곤충과 과일 등과 함께 먹이로 커피열매를 먹는 잡식성으로 

야생의 사향고양이는 커피열매의 맛있게 잘 익은 부분만을 골라먹어 품질이 좋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하여 야생의 사향고양이를 우리에 가둬놓고 커피열매만을 강제로 먹이는 방식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영국 BBC 방송에서 비밀 취재한 결과 루왁 커피 상당량이 닭장처럼 좁은 우리에서 사향 고양이를 사육해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곳에서 야행성인 사향고양이에게 한낮에도 커피열매만을 먹여서

사향고양이들은 탈모, 골다공증, 불면증, 영양실조, 위염 등의 수많은 질병에 걸리고 

감금 스트레스로인하여 우리 안을 뱅글뱅글 돌거나, 우리를 물어뜯거나,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이상행동을 보인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몇년이 지나 생산성이 떨어져서 방생을 하게 되더라도

대부분 살아남지 못한다고 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